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싱글태스킹이란?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법

싱글태스킹은 끝내거나 스스로 멈추기로 할 때까지 한 가지 일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거예요. 일을 오가는 비용이 생각보다 큰 이유와 시작하는 법을 정리했어요.

글 Eric읽는 데 약 3분

문단 하나만 마무리하려고 보고서를 열었어요. 메시지가 와서 답장을 보냈고, 그러다 이메일이 떠올랐고, 그 이메일에는 아직 못 찾은 파일이 필요해요. 40분 뒤, 문단은 여전히 반쯤 쓰다 만 상태예요. 여섯 가지 일에 손을 댔는데 끝난 건 하나도 없어요.

싱글태스킹은 그 반대로 가는 단순한 방법이에요. 할 일 하나를 골라, 끝내거나 스스로 멈추기로 할 때까지 거기에만 주의를 두고, 그다음에 다음 일을 고르는 거예요.

싱글태스킹이란

싱글태스킹(모노태스킹이라고도 해요)은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거예요. 더 오래, 더 악착같이 일하라는 뜻이 아니에요. 기준은 시간이 아니라 주의예요.

다른 일이 다 사라진 척하는 것도 아니에요. 다른 할 일은 그대로 있어요. 다만 일하는 동안 머릿속에서 자리다툼을 하는 대신, 목록 위에서 차례를 기다릴 뿐이에요.

싱글태스킹과 멀티태스킹의 차이

우리가 멀티태스킹이라고 부르는 건 대부분 빠른 전환이에요. 이걸 몇 초, 저걸 몇 초, 다시 이쪽으로. 전환할 때마다 공짜처럼 느껴지지만, 연구 결과는 달라요.

  • 전환은 시간을 잡아먹어요. 미국심리학회(APA)는 작업 사이를 오가는 것만으로 생산적인 시간의 최대 40%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.
  • 주의의 일부가 뒤에 남아요. 2009년 소피 르로이의 연구에 따르면, 끝내지 못한 일에서 다른 일로 넘어가면 생각이 계속 앞의 일로 돌아가고, 다음 일의 성과도 떨어졌어요. 르로이는 이를 ‘주의 잔류(attention residue)’라고 불렀어요.
  • 늘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해도 실력이 늘지는 않아요. 스탠퍼드 대학교의 연구에서는 평소 여러 미디어를 동시에 다루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관련 없는 정보에 더 쉽게 주의를 빼앗기고, 작업 전환도 더 느렸어요.

싱글태스킹을 한다고 이런 비용이 없어지지는 않아요. 비용을 치르는 횟수가 줄어드는 거예요.

ADHD라면 더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

한 번에 하나씩 하기. 당연하게 들려요. ADHD가 있다면 어려운 건 대개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앞뒤예요. 고르는 것, 시작하는 것, 더 재미있는 게 나타났을 때 버티는 것. 미국의 ADHD 전문 단체 CHADD는 실행 기능의 어려움이 일을 시작하고, 이어 가고, 끝내는 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해요.

눈앞에 긴 목록이 있으면 이 세 가지가 모두 더 어려워져요. 항목 하나하나가 멈춰서 다시 고를 이유가 되니까요. 싱글태스킹은 ADHD 치료법이 아니고, 힘든 하루를 쉬운 하루로 바꿔 주지도 않아요. 대신 고르는 일을 조금 덜어 줘서, ‘시작’까지의 거리를 줄여 줘요.

싱글태스킹을 시작하는 법

먼저 머릿속에 있는 걸 전부 꺼내요. 크든 작든 안고 있는 할 일을 모두 적어요. 아직 정리할 필요는 없어요. 일하는 동안 아무것도 기억해 둘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게 목적이에요.

고민하지 말고 규칙으로 하나 골라요. 오늘 마감인 일이 있으면 그것부터. 없다면 나머지를 쉽게 만들어 줄 일을 골라요. 1분 넘게 고르고 있었다면 목록 맨 위의 일로 바로 시작해요.

첫걸음은 작게. ‘보고서 쓰기’는 무거워요. ‘보고서를 열고 마지막 문단 다시 읽기’라면 지금 바로 할 수 있어요.

나머지는 안 보이게 치워요. 쓰지 않는 탭은 닫고, 휴대폰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둬요. 쓰는 할 일 앱이 늘 모든 걸 한꺼번에 보여 준다면, 지금 하는 일 하나만 보이게 할 방법을 찾아보세요.

떠오른 생각은 바로 행동하지 말고 적어 둬요. 치과에 전화해야 한다는 게 생각나면 적어 두고 하던 일로 돌아가요. 목록에 적혀 있으니 지금 처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.

돌아올 때 자책하지 않아요. 딴생각은 반드시 들어요. 처음에는 더 그래요. 익혀야 할 건 절대 떠나지 않는 게 아니라, 더 빨리 알아차리고 더 빨리 돌아오는 거예요.

멈출 때도 스스로 정해서 멈춰요. 일을 끝내지 못하고 떠나야 한다면, 떠나기 전에 바로 다음 단계를 적어 두세요. 돌아왔을 때 이어 가기가 훨씬 쉽고, 하다 만 생각도 둘 곳이 생겨요.

싱글태스킹과 뽀모도로 타이머는 같은 건가요?

조금 달라요. 타이머는 얼마나 오래 할지를 정하고, 싱글태스킹은 무엇을 할지를 정해요. 짧게 몰아서 일하는 걸 좋아한다면 둘은 잘 어울려요. 하지만 시계 없이도 싱글태스킹은 할 수 있어요. 어떤 사람에게는 카운트다운이 신경 쓸 것 하나를 더 늘릴 뿐이기도 해요.

FocusDo로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

FocusDo는 이 생각을 바탕으로 만든 할 일 목록이에요. 전체 목록은 그대로 두고 ‘Focus’ 버튼을 탭하면, 할 일을 한 번에 하나씩 화면 가운데에,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보여 줘요. 가로로 밀어 지우면 다음 할 일이 그 자리로 올라와요.

하던 도중에 다른 앱으로 넘어가면, 하던 할 일이 Dynamic Island와 잠금 화면으로 따라와 몇 분마다 조용히 돌아오라고 알려 줘요. 쫓아가야 할 타이머도, 따로 설정할 것도 없어요. 포커스 모드와 알림은 무료예요.

Eric · FocusDo 프로덕트 매니저

Eric은 FocusDo의 프로덕트 매니저로, ‘다음 할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시작하고 덜 흐트러지게 할까’라는 질문을 붙잡고 있습니다. FocusDo를 만든 이유(영어).

하나를 고르고, 거기서 시작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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